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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더 오래 머물수 있도록, 현대섬유작가 김태연

누군가의 손을 잠시 스쳐 지나가는 것이 아니라, 오래 머물수 있도록, 멀쩡해도 쉬이 사물을 버리는 요즘 사람들에게, 낡아도 쉽게 버리지 못할 소중한 물건으로 만들어 전달하려는 사람. 김태연 작가는 그 옛날 “나무 표피를 쪼개 실을 잣고 직물을 짰듯”, 쉽게 쓰이고 버려지는 비닐봉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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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움직이는 가구, 디자이너 고정호

자신의 이름을 건 ‘고정호 스튜디오’를 운영한지 이제 1년 남짓. 그 사이 고정호 작가는 밀라노 디자인위크 등의 굵직한 페어에 다양한 방식으로 참가하며 가구와 디자인 소품들을 선보여왔다. 한국 전통 가옥에서 착안한 ‘회랑시리즈’ 목가구부터 금속 의자, 모빌, 화병 등 소재와 장르의 영역을 넘나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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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집과 발굴, 파브리스 아오셋

프랑스 파리를 거점으로 전 세계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건축가이자 인테리어 디자이너 파브리스 아오셋(Fabrice Ausset)은 예술은 언제나 새로운 지평을 여는 창의적인 활동의 시작점이 될 수 있다고 믿는다. 그는 컬렉팅을 통해 세상을 관찰하고 이미지를 재조합해 자신의 이름을 건 디자인 작품을 만든다. 그에게 컬렉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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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AFT TREND FAIR 2019

“그래서 그것이 무엇이 될 것인가.” 2019 공예트렌드페어를 관통하는 질문이다. 우리 삶의 맥락에서 사물과 공간으로 매개되는 공예는 시대 흐름을 비추는 거울이다. 급변하는 세상의 시간 속에서 ‘오늘’은 곧장 과거로 밀려난다. 사람들은 고도의 기술과 온라인으로 빠르게 생산되는 ‘그저 아름답기만 한 사물’에 다소 피로를 느끼는 것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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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ypojanchi 2019 : Typography and Objects

타이포그래피는 원래 글자 사용법이지만, 그 행위를 중심에 놓고 본다면, 사물로 하는 타이포그래피도 가능할 것이다. 왜냐하면, 오늘날의 타이포그래피는 더이상 글자 사용 유무만을 가지고 판단할 수 없는 분야이기 때문이다. 글자가 유일한 재료였던 타이포그래피는 이제 그림, 사진, 기호, 움직임, 소리 등 모든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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