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과 쓰임을 묻지 않는다. 그저 물질로 이루어진 사물의 몸체와 그것들이 빛과 만나 생겨나는 그림자들을 통해 펼쳐진 덩어리를 본다. 노기쁨 작가는 '느슨한 시선으로 바라보기'를 통해 사물의 아름다움을 찾고, 조형으로 빚고, 화폭에 담는다. 사물들이 서로에게 포개져 만드는 무수한 무늬들은, 전혀 새로운 모양이다.

1

The formation of the patterns
30x23x52(WxDxH) cm
stoneware
2018

Figures become patterns
27x40(WxH) cm
colored on paper
2018

2

The formation of the patterns
16x12x37(WxDxH) cm
stoneware
2018

Figures become patterns
40x27(WxH) cm
colored on paper
2018

3-2

The formation of the patterns
21x8x18(WxDxH) cm
stoneware
2018

Figures become patterns
27x40(WxH) cm
colored on paper
2018

4-2

The formation of the patterns
13x13x58(WxDxH) cm / 12x6x18(WxDxH) cm
stoneware
2018

Figures become patterns
27x40(WxH) cm
colored on paper
2018

5

The formation of the patterns
13x8x31(WxDxH) cm
stoneware
2018

6-2

The formation of the patterns
18x14x62(WxDxH) cm
stoneware
2018

Figures become patterns
72x72(WxH) cm
oil on canvas
2018

artist-roh

노기쁨 | GIPPEUM ROH
1991년 생.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자공예학과를 졸업했다. 2013년부터 도자 공예를 공부하며, 사물의 형상과 그 개념에 대해 늘 생각했다. 손으로 흙을 반죽해 쌓아 올리는 핸드빌딩 기법으로 성형 후 1200도 이상의 고온으로 소성한 조형물은, 유약 처리하지 않은 표면이 흙의 특성을 고스란히 담아내는 텍스처로 남는다. 사물의 순수한 형태를 탐구해온 작가는, 하나의 사물에서 사물로 연계되어 이루어진 전체 세계에 대한 사유로 점진해 나아갔다. 물체들에 대한 개념적인 존재성을 통해 조형물의 몸체와 그들 사이의 모양, 표면 위를 덮는 그림자를 나타내는 조형 작업과 사물적인 형태들을 화폭으로 개념화하는 회화 작업을 함께 하고 있다. CICA미술관 그룹전 <COLOR 2017>, 독일 라이프치히 그라세 뮤지엄 <그라세메쎄 2018>, 신당창작아케이드 10주년 기획 전시 등의 그룹전, 에리어플러스 개인전 <Figuars from drawing>, 엘케이트 갤러리 개인전 <느슨한 시선 아래> 등을 가진바 있다. 현재 신당창작아케이드 9-10기 입주 작가로 활동 중이다.


매거진 <아트마인>에 게재된 기사의 모든 사진과 텍스트는 저작권법에 의해 보호되는 아트마이닝㈜의 저작물입니다.
사전 동의 및 출처 표기 없는 무단 복제 및 전재를 금합니다.
작품 이미지 © 노기쁨 – ARTMINING, SEOUL, 2019
PHOTO © ARTMINING – magazine ARTMINE / GIPPEUM RO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