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와 디자인 세계를 들여다보 컬렉션 영감과 정보를 얻어왔던 코스(COS)는 전 세계 유명 혹은 신인작가, 건축가, 갤러리, 재단 등과 파트너십을 맺고 디자인을 이끄는 소재, 형태나 형식에 대한 탐구를 발전시키는 새로운 작업을 의뢰 또는 지원해왔다." 

다수가 새로운 시즌 라인업에 집중할 때, 글로벌 패션 브랜드 코스(COS)는 제품 못지 않게 예술에 집중하는 브랜드 철학을 펼쳐왔다. 런칭 후 12년간 지속된 코스의 남다른 행보는 동시대 역량있는 작가들과의 협업으로 더욱 빛을 발했다. 색, 볼륨, 비율의 관계를 탐구하는 설치 작가 ‘소피 스몰혼(Sophie Smallhorn)’이 재해석한 쇼윈도 디스플레이, 덴마크의 세계적인 디자인 브랜드 헤이(HAY)와의 콜라보레이션 등이 대표적이다. 코스를 이끄는 런던 왕립미술학교 출신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카린 구스타브슨(Karin Gustafsson)의 안목은 브랜드를 패션 레이블로 소개하는데 머물지 않고, 트렌드를 이끄는 창조적이고 혁신적인 방식으로 코스를 브랜딩했다고 평가 받는다.

아트에 대한 코스의 접근은 전방위에서 다각도로 이루어진다. 특히 2012년부터 밀라노 디자인 위크를 통해 건축가, 아티스트, 디자이너들과 협업한 코스 만의 독창적인 프로젝트를 선보여왔는데, 지난 4월에는 건축가 아서 마모우 마니(Authur Mamou-Mani)와 고안한 바이오 플라스틱과 3D 프린팅 구조물은 세계 프레스의 큰 주목을 받았다. 공예와 기술의 융합, 인공과 자연 같은 서로 상반된 이미지의 중첩을 통해 하이테크놀로지 시대에서 환경과 인간을 생각해볼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아티스트를 후원하는 코스의 정체성은 지난 5월 뉴욕에서 열린 디아 예술 재단과의 파트너쉽에서 더욱 확고해졌다. 뉴욕 북부에 위치한 디아 비컨(Dia:Beacon) 미술관에서 2019년 5월 5일 오픈한 이우환 작가의 초기작 전시를 후원하기 위해 파트너십을 맺은 것. 브랜드 크리에이티브 팀에 오랜 시간 영감을 준 작가 이우환에 대한 존경이자 예술의 무한한 가치를 공유하고자 하는 코스의 철학을 느낄 수 있는 지점이다. 카린 구스타븐슨은 “이우환 작가의 작품 설치를 지원할 수 있는 기회라 더욱 특별했다. 그의 놀라운 그림과 조각품들은 수 년 동안 우리에게 주요한 영감의 원천으로 참고되어왔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디아의 디렉터 제시카 모건(Jessica Morgan)은 이우환 작가의 초기 조각품 전시가 얼마나 의미 있는 행보인지를 설명하는 데 힘을 보탰다. ”이우환 작가는 구상주의적인 아트 메이킹을 거부하고, 사물, 재료와 그것들의 주변 환경 간의 관계를 표현하고자 노력했다. 이번 전시는 그가 탐구한 초기 작품 활동 시절의 조각품들과 그의 미국 및 유럽의 동기들의 작품을 디아 비컨에서 전시함으로써 이러한 작업들이 얼마나 비슷하면서 다른지 보여줄 예정이다. 이 작가의 작품을 우리의 영구 소장품과 갤러리에 추가함으로써 이 시기의 보다 폭넓은 이야기를 선보일 수 있게 됐다.”

“이우환 작가의 작품 설치를 지원할 수 있는 기회라 더욱 특별했다. 그의 놀라운 그림과 조각품들은 수 년 동안 우리에게 주요한 영감의 원천으로 참고되어왔기 때문이다.” _카린 구스타븐슨, COS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작가와의 긴밀한 협업으로 진행된 이번 디아 비컨 전시는 자연적인 것과 인공적인 재료들의 관계, 그리고 사물과 관객, 공간 간의 조우를 통해 세상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고자’ 하는 이우환 작가의 바람을 담았다. 총 5개의 대규모 작품으로 구성한 가운데, 이 중 3점 (Relatum (formerly System, 1969), Relatum (formerly Language, 1971), and Relatum (1974))은 디아에서 최근 인수한 작품들이라 더욱 의미가 깊다. 이우환 작가의 작업은 동시대에 미니멀, 포스트미니멀 그리고 대지 예술을 실천한 마이클 하이저(Michael Heizer), 도널드 저드(Donald Judd), 로버트 스미스손(Robert Smithson)과 미셸 스튜어트(Michelle Stuart) 와 같은 작가와 같은 맥락 선상에 위치할 예정이며, 디아의 갤러리에서는 최초로 이러한 작가들의 포맷, 재료 및 컨셉의 관계를 되짚어볼 수 있게 된다. 전시는 약 2년간 진행되며 그 기간 동안 이우환 작가에 대한 학문적 연구를 권장하고 장기적으로 대중의 호응을 이끌어 나아갈 예정이다.

 

 

 


Dia Art Foundation
그리스어로 ‘통하여(through)’를 뜻하는 이름의 디아는 기존의 보다 전통적인 박물관이나 갤러리들의 제한으로 인해 예술가들이 도전적인 신규 프로젝트들을 실현할 수 있도록 1974년 설립되었다. 디아의 프로그램 편성은 한 명의 아티스트의 작품 전반에 대한 사색적이고 일관된 배려를 조성하며, 그의 컬렉션은 비영리 재단이 1960년대와 1970년대에 특히 두각을 나타낸 아티스트들과 오랫동안 쌓아온 깊은 관계에 의해 차별화된다. www.diaart.org

COS
런던 기반의 패션 브랜드 COS는 여성, 남성 그리고 아동을 위한 모던하고 기능적이며 세심하게 고려된 디자인의 아이템을 만든다. 타임리스한 디자인과 혁신에 헌신하는 한편, 브랜드의 런칭 이래 유명 혹은 신진 아티스트, 갤러리 및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들과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예술을 지원하고 있다. www.cosstores.com

 


 

UFA, Relatum (formerly Language), 1971 2011, Jacobson 2019
UFA, Relatum (formerly Language), 1971 2011, Jacobson 2019
UFA, Relatum (formerly System), 1969, Jacobson 2019
UFA, Relatum (formerly System), 1969, Jacobson 2019
UFA, installation view, Jacobson 2019
UFA, installation view, Jacobson 2019
지난 5월 뉴욕에서 열린 비아 재단 행사에서 이우환 작가와 코스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카린 구스타븐슨.
지난 5월 뉴욕에서 열린 비아 재단 행사에서 이우환 작가와 코스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카린 구스타븐슨.
지난 5월 이우환 작가의 초기 작품 전시를 기리는 디아 재단의 행사가 뉴욕에서 열렸다. 스피치 중인 디아 재단 디렉터 제시카 모건(Jessica Morgan).
지난 5월 이우환 작가의 초기 작품 전시를 기리는 디아 재단의 행사가 뉴욕에서 열렸다. 스피치 중인 디아 재단 디렉터 제시카 모건(Jessica Morg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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