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egory

Mining artist

기호의 수사학, 작가 김대현

성 소수자를 바라보는 사회의 부조리한 시선과 그들의 억압된 감정에서 출발한 김대현 작가의 작업은 신화 속 아이콘과 사회적 오브제를 한 데 모은 대형 서사 작업으로 확장해왔다. 그 과정에서 직접적이고 선정적이던 표현은 은유적으로 변화했고, 도자, 시멘트, 섬유 등 다양한 미디어 작업을 넘나들었다….

Read more

마음을 움직이는 가구, 디자이너 고정호

자신의 이름을 건 ‘고정호 스튜디오’를 운영한지 이제 1년 남짓. 그 사이 고정호 작가는 밀라노 디자인위크 등의 굵직한 페어에 다양한 방식으로 참가하며 가구와 디자인 소품들을 선보여왔다. 한국 전통 가옥에서 착안한 ‘회랑시리즈’ 목가구부터 금속 의자, 모빌, 화병 등 소재와 장르의 영역을 넘나드는…

Read more

‘자아’의 불을 켜기 위한 여정

머리에 필라멘트 전구를 쓴 정체불명의 캐릭터가 먼 허공을 응시한다. 유전자가 변형되어 본디 동물성을 상실한 캐릭터들은 두려움에 떨거나 슬픈 표정이다. 이들은 자신의 정체성을 찾고 머리 위 빈 전구에 ‘빛’을 켤 수 있을까? 디자인 브랜드 ‘소구씨’를 운영하는 도예가 소혜정은 감정을 이입한 다양한 캐릭터와…

Read more

부유하는 실존을 기록하는 화가, 김용철

독일 슈투트가르트에 거점을 둔 한국인 화가 김용철은 어느 때보다 바쁜 시절을 보내고 있다. 곧 있을 디플롬 졸업 전시 뿐 아니라 내년 개인전과 아트 마이애미 출품작 작업으로 쉴 틈이 없다. 지난 9월 토마스 푹스 갤러리 부스를 통해 베를린 포지션즈 아트페어에 선보인…

Read more

유리에 녹여낸 빛, 이태훈

유리 공예가의 작업실은 사계절을 비껴간다. 12년간 유리를 만져온 이태훈 작가의 작업실 역시 사시사철 1200℃ 가마에서 뿜어져 나오는 열기가 맴돈다. 고온의 불꽃에도 그을린 흔적 없이 ‘투명함’을 지켜내는 유리의 물성을 한껏 돋보이는 이태훈 작가는 여전히 유리의 매력에 빠져있다. WRITE 이보현 (매거진 아트마인 콘텐츠…

Read more

촉각을 감각하다, 한수영

한수영 작가는 살아 숨쉬는 ‘조형’을 만들기 위해 기물에 미세한 돌기를 붙여 생명을 부여한다. 보는 이들로 하여금 만지고 싶은 욕구를 자극하는 컬러풀한 도자들은 이 젊은 공예가가 인간의 ‘촉각’에 집요하게 천착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지난 공예주간에서 단연 주목할 만한 작가군 중 하나였던 공예가…

Read more

단절을 품고 엮다, 손단비

손단비 작가는 소외와 단절이 깊어지는 현대사회를 ‘섬유’와 ‘태피스트리’를 통해 포근하게 품어낸다. ‘현시대를 살아가는 여성으로서 느낀 사회의 문제들과 감정을 여성이 지닌 시각과 감성으로 따뜻하게 풀어내고 싶었다. ’는 작가는 오랜 여성 노동의 역사를 증거하는 태피스트리를 주된 기법으로 택했다. WRITE  이보현 (매거진 아트마인…

Read more
Clo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