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최대의 현대공예 비엔날레 ‘레벨라시옹(REVELATION)’이 드디어 올해의 베일을 벗었다. 5월 22일부터 26일까지 열리는 네 번째 페어에는 전세계 33개 국가가 참여해 현대공예의 미감을 뽐낸다. 21인의 한국아티스트들과 함께 아트마이닝도 세계 최고의 갤러리 & 콜렉터를 만날 채비를 마쳤다.
WRITE NARI PARK(Contents Director at Magazine ARTMINE) PHOTOGRAPHY RAMA
레벨라시옹 전시가 열리는 그랑 팔레(Grand Palais) 전시장. 샹젤리제 중심부에 위치한 파리 최대의 박람회&미술관 공간으로 천장에서 쏟아지는 자연채광이 작품에 아름다움을 발산한다. Révélations, the exhibition is held at the Grand Palais. Paris's one of historic venue for museum and biennale with beautiful natural light in the Champs-Elysées area.
예술에 대한 프랑스인의 사랑은 각별하다. 1년에 2번씩 열리는 세계 최대의 라이프스타일 박람회(MAISON & OBJECT)은 생활 가까이 예술작품을 사용하고 싶은 프랑스 인들의 바람을 담았다. 매년 10월 개최되는 ‘피악(FIAC, Foire Internationale d’Art Contemporain)’은 어떤가? 스위스의 바젤 아트페어, 미국의 시카고 아프페어와 함께 세계 3대 아트페어로 꼽는 행사는 오랜 역사를 지닌 예술 도시의 저력을 보여준다.
최근 몇 년간 디자인과 예술, 쓰임과 감상의 경계가 모호해지는 최근 트렌드를 반영한 것일까. 지난 2013년부터 파리에서 시작된 공예전문 비엔날레 ‘레벨라시옹(Révélations)’는 지난 6년 간의 행적으로 바탕으로 세계 최고의 공예 비엔날레로 자리매김 하는 모습이다.
올해 4회를 맞은 레벨라시옹은 프랑스 샹젤리제 거리에 위치한 미술관 & 박물관 그랑 팔레(Grand Palais)에서 개최됐다. 매회 약 4만 명의 큐레이터, 콜렉터, 갤러리스트가 방문하는 행사장은 프랑스의 공예전문기관 ‘Ateliers d'Art de France’에서 주관하는 동시대를 대표하는 현대 공예작품을 소개하는 자리다. 5월 22일 VIP 오프닝 파티를 끝낸 페어는 23일부터 26일까지, 4일간 전 세계 콜렉터와 미술 애호가들에게 감동을 선사할 세상 단 한 점의 예술작품을 선보일 준비를 마쳤다.
아트마이닝 부스는 올해 주제관인 룩셈부르크관 다음으로 레벨라시옹 전시장 내 두번째로 큰 규모다. 21인의 한국현대작가, 96점의 작품을 아우른 한국 현대공예의 현주소를 담은 전시라 할 만하다. 전시부스는 그랑팔레 박람회장 내 F5. The ARTMINING PARIS's booth is the second largest in the Révélations this year. It is an exhibition of 21 Korean contemporary artists and 96 Korean contemporary artworks. The exhibition booth is F5 in the Grand Palais.
33개국가에서 참여하는 올해 레벨라시옹 페어에서 눈길을 끄는 것은 이란, 인도, 사우스 아프리카 등 평소 현대공예의 메인 익스트림이 아닌 변방 국가들의 참여다. 그 중 한국 현대공예의 미감을 알리기 위한 아트마이닝의 <Korean Inspriation – Unexpected Touches> 전은 단연 눈길을 끈다. 올해 주빈국인 룩셈부르크 관 다음으로 규모가 큰 부스에서 한국 현대공예작가 21인의 작품 96점을 엄선했는데, 환희와 기쁨의 컬러 ‘DELIGHT : YELLOW & GOLD’, 모든 색의 출발인 ‘PURE : WHITE’, 열정과 당당함의 키 컬러 ‘PASSION : RED’로 전시장을 나눈 컬러 큐레이션이 돋보인다.
(left) 좌측부터 채성필, 김현식, 정해조 작가의 작품/ the three artworks from the left, TERRE ANONYME(120408), Sung-Pil Chae, Half of it, Hyun-Sik Kim, Rhythm of the Red Luster(2018), Hae-Cho Chung (right) Untitled, Myoung-Wook Huh(on both sides), An Aggregation 190111, Seon-Ghi Bahk(in the middle)
한국현대공예의 근본이라 할 수 있는 작가들의 장인정신과 ‘손맛’의 숭고함을 담은 작품들을 엄선했으며, 옻칠의 대가 ‘정해조’, 도자편에 기다림이란 자연의 시간을 환원하는 ‘배세진’, 분청산수로 잘 알려진 옹기 대가 ‘이강효’, 실존의 무게를 조각으로 풀어내는 ‘황승우’, 금속 기물에 인간의 다양한 캐릭터를 담는 ‘김영이’, 미니멀리즘을 통해 형태의 본질을 이야기하는 도예가 ‘강석영’ 등 각 분야에서 독창적인 작업을 선보이는 작가들의 신작 위주로 구성했다. 특히 파리 유네스코 본부에서 흙의 기를 순박하게 빨아들인 도자를 소개해 세계적인 관심을 모았던 도예가 신경균의 달항아리 두 점, 한지를 씨앗처럼 말아 작업하는 김일화 작가의 조각 같은 추상회화, 바젤 홍콩 ‘솔드아웃’ 신화를 이루며 평면 너머의 공간에 대한 담론을 펼치는 김현식 작가의 작품도 눈길을 끈다.
(left) 엄유진작가의 육각만화경 시리즈 , (right) 허명욱, 박성철 작가 작품
(left) Hexagonal Pyramid series, You-jin Um, (right) untitled, Myoung-wook Huh, A transformation from 360mm diameter series, Soung-chuel Park
ARTMINING is a global leading art promotion platform for featuring Korean Contemporary Artists. As an art promoter, it has presented remarkable and emerging Korean Contemporary craft and fine art via ARTMINING Application, global promotion exhibitions and diverse collaborations with well-known global enterprises. ARTMINING APP, an integrated art promotion business platform that offers works of art to be bought, sold, and enjoyed anywhere at any time, is part of an effort to build an open community where artists, collectors, and curators can communicate in one setting.
㈜아트마이닝은 고유한 문화적 정체성과 국제화 동기를 두루 갖춘 동시대 한국 현대작가의 작품을 글로벌 무대에 프로모션하는 통합 아트테크 플랫폼이다. 지난 4월 밀라노 디자인위크에서 한국현대작가들의 작품을 성공적으로 글로벌 프로모션한 데 이어 5월 22일부터 4일간 열리는 <아트마이닝-파리>에서도 한국 아티스트와 세계 주요 콜렉터&갤러리스트의 가교 역할을 하겠다는 의지다. 별도의 독자적 IT 기술을 바탕으로 미술작품을 자유롭게 둘러보고, 구매까지 연결하는 통합 아트비즈니스플랫폼 ‘아트마이닝 앱ARTMINING APP’ 또한 운영하고 있다. 애플스토어나 구글 플레이어를 통해 앱을 다운 받으면 레벨라시옹 기간에 소개된 작품을 감상하고 구매 또한 진행할 수 있다.
전시관련 및 작품구입 문의 02-3775-3388, www.art-mini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