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일본, 한국, 대만 등을 아우르며 아시아 미술시장의 ‘바로미터’로 자리한 소더비 홍콩의 가을 옥션이 지난 10월 6일 성황리에 종료됐다. 한화로 약 1255억 원(US $105백만)을 기록한 자리에는 요시토모 나라, 카우스, 마크 제이콥스 컬렉션, 장 프루베 작품으로 화제를 모았다.

지난 10월 6일 열린 소더비 홍콩 현대미술 이브닝 세일.  요시토모 나라의 초대형 캔버스가 입찰 중이다. 소더비 홍콩 컨템포러리 아트는
HK $ 824백만 / US $ 105백만 (한화 약 1255억원)기록을 달성했다.
지난 10월 6일 열린 소더비 홍콩 현대미술 이브닝 세일. 요시토모 나라의 초대형 캔버스가 입찰 중이다. 소더비 홍콩 컨템포러리 아트는 HK $ 824백만 / US $ 105백만 (한화 약 1255억원)기록을 달성했다.

SOTHERBY'S HONG KONG
AUTUMN SALES 2019

“런던, 뉴욕 소더비는 서로간에 좋은 작품을 가져오려 치열한데, 젊은 콜렉터들 사이에서는 홍콩에서 한번 팔아보고자 하는 요구가 형성되어 있다.” 소더비 홍콩 세일을 앞두고 서울 신라호텔에서 ‘프리뷰’ 전시를 진행했던 홍콩 소더비 측은 설명이다. 이를 증명하듯 10월 6일 홍콩에서 열린 옥션 판매 리스트 작품의 면모는 그 어느 때보다 화려했다.

Yoshitomo Nara, 'Knife Behind Back 2'
KAWS - Untitled (KIMPSONS #1)

요시모토 나라(Yoshitomo Nara)의 <Knife Behind Back, 2000>의 작품은 HK $ 196백만/ US$25백만에 판매되었으며, 이는 이전 기록의 거의 5배에 달한다.

카우스(Kaws)의 <UNTITLED(KIMPSONS#1)> 대작 또한 예상가를 뛰어넘은 HK $ 57,877,000/ US $ 7,376,424 에 판매되었다.

메인 세일이라 볼 수 있는 10월 6일 현대미술 이브닝 세일에는 ‘무타드리 나쇼날: 질리옹 크로에(Gillion Growet)’ 소장품전이 서문을 열었다. 질리옹 크로웨는 중국 현대미술의 선두에 있는 리우 예(Liu Ye), 장 샤오강(Zhang Xiaogang), 정 판츠(Zeng Fanzhi), 우에 민준(Yue Minjun) 등의 작품을 소개했다. 무엇보다 요시토모 나라 대표작품의 등장은 모두의 이목을 끌기 충분했다. <나이프를 뒤에 숨기고>는 가로 세로 2m가 넘는 초대형 회화. 작가가 12년 간의 독일 생활을 마치고 일본으로 돌아가는 분수령이 되는 2000년도에 그린 작품. 옥션에 나온 작가의 작품 가운데 사이즈가 가장 크며, 앞에서는 보이지 않지만 뒤에 칼을 숨기고 있는 의도를 담았다. 어린이의 예기치 못한 반항적인 힘을 강조하는 것으로, 1990년대 작품에 나타났던 칼, 체인 톱, 권총이 사라지고 2000년대 이후 캔버스 작품에서 지속적으로 발전되는 모티브다. 조용한 가운데 팽팽한 긴장감이 느껴지는 드물고 귀한 작품이다.

또 하나의 화제작은 동시대 미술계 아이콘 카우스(Kaws)의 회화 작품. 200년 니고(NIGO)가 주문 제작해 작가가 손으로 그린 그림으로 작가가 그린 최초의 캔버스 작품 중 하나다. 킴슨 작품들 가운데 사이즈 또한 가장 커서 콜렉터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현대미술과 순수미술, 스트릿 아트와 그래피티, 만화와 광고, 그래픽 디자인을 오가는 작가 특유의 도전적인 스타일이 나타난 대표적인 수작으로 꼽힌다.

 

Jean Prouve, 6x6 Demoutable House

장 프루베(Jean Prouvé) <6x6 Demountable House>의 작품의 경우 HK $ 4,375,000 / US $ 557,594 가격에 판매되었다.

John Currin 'The Penitent'
John Currin 'The Penitent'
Elizabeth Peyton 'May 1999'
Elizabeth Peyton 'May 1999'

마크제이콥스 컬렉션은 예상보다 높은 가격에 도달했다.

John Currin <The Penitent> 작품은 HK $17,575,000/US$2,239,934 판매되어 예상가였던 HK$8,000,000 – 12,000,000 / US$1,019,600 / 1,529,400를 넘겼다.

Elizabeth Peyton <May 1999> 작품은 HK$7,135,000/US$909,356 판매됨으로서 추정가 HK$3,200,000 – 4,800,000 / US$407,840 – 611,760보다 높은 기록에 낙찰되었다.

아시아 경매에 처음으로 마크 제이콥스의 소중한 컬렉션이었던 존 커린(John Currin)과 엘리자베스 페이톤(Elizabeth Peyton)의 작품도 소개했다. 이미 런던에 작품을 냈던 전적이 있으며 이브닝 세일작은 거의 다 가지고 온 것이다. 새로 시작하는 스페셜 디자인 프로젝트를 통해 프랑스 디자이너 장 프루베의 조립식 집을 소개한 것은 소더비 홍콩이 처음 시도한 행보다. 장 프루베의 집을 해체해 홍콩에서 공개 전시를 통해 선보였는데, 집 안에는 소더비 아시아 역사상 전례 없던 규모로 모던 프랑스 디자이너의 디자인 퍼니처도 소개했다.


매거진 <아트마인>에 게재된 기사의 모든 사진과 텍스트는 저작권법에 의해 보호되는 아트마이닝㈜의 저작물입니다.
사전 동의 및 출처 표기 없는 무단 복제 및 전재를 금합니다.
All Resource  이안아트(www.ianart.co.kr)
Photo Credit © Sotherby's Hong Ko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