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약 종류와 빚는 방식, 형태의 다양성으로 저마다의 ‘조형언어’를 선보이는 도예가들 사이에서, 이혜미 작가는 ‘시간성’에 집중한다. 도자라고 믿기지 않을 만큼, 경쾌하고 가벼운 질감의 그릇들은 유럽 어느 시장에서 봄직한 앤티크 제품을 떠올리게 한다.
WRITE 박나리 PHOTOGRAPHY 이주연 VIDEO 김햇살
도예가 이혜미는 금과 은, 진주 같은 비일상적 색을 통해 '시간성'을 이야기한다.
“세월이 흘러도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기능하는 것, 앤티크의 매력은 바로 그런 것이다.” BBC <Antique Road Show> 패널이자 앤티크 전문가 마크 힐(Mark Hill)의 말처럼, 세월이 흘러도 가치를 인정받는 기물들은 천천히 나이 들며 하나의 역사가 된다. 영원할 것 같던 영롱한 광채도 어느 순간 바래고, 누군가의 숨과 온기를 만나 무수한 내상을 입지만, 사용자의 가장 가까운 곳에서 긴 시간을 견뎌온 공예품에는 오래된 것만이 품을 수 있는 ‘시간성’이 보이지 않는 훈장처럼 박힌다.
유약의 종류와 빚는 방식, 형태의 다양성으로 저마다의 ‘조형언어’를 선보이는 도예가들 사이에, 이혜미 작가는 ‘시간성’에 집중한다. 도자그릇이라고 믿기지 않을 만큼, 경쾌하고 가벼운 질감의 그릇들은 마치 유럽 어느 시장에서 봄직한 앤티크 제품을 떠올리게 한다. 은색 유약을 발라 사용하면서 자연스레 황변을 거친 그릇들은 오래된 은식기를 닮았다. 흙으로 만들었지만 금속의 질감이 느껴지는 이 매력적인 작품들은 트레이, 인센스 홀더, 작은 달항아리, 화병 등 다양하게 변주되어 우리의 일상에 정물화처럼 깃든다. 상부에 금색 붓칠을 하거나, 형태를 살짝 비트는 ‘손 맛’을 더한 비정형 백자 작업은 디자인적 감성을 지니면서도 세상에서 단 한점 뿐인 핸드메이드에 열광하는 젊은층 사이에 인기가 높다.
디자인과 아트를 즐기는 자기 취향이 명확한 이들에게 이혜미 작가의 작품은 꽤 유명하다. 윤현상재, 소생공단, 핸즈테이블, 챕터원··· 지금 가장 유명한 이들 편집숍과 크고 작은 협업을 이루며 크게 알려졌다. “딱히 특정 갤러리와 관계 맺기 보다 ‘재미’ 있을 것 같은 호기심을 자아내는 전시를 즐긴다”는, 작품만큼이나 경쾌한 이혜미 작가의 최근 행보는 젊은 아티스트가 표본으로 삼으면 좋을 만큼 자유롭고 진취적이다. 갤러리의 정형화된 공간에서 벗어나 레스토랑, 와인바, 편집매장 등 ‘이혜미 식기’가 어울리는 곳이라면 다양한 방식으로 작품을 소개해왔다. 이태원 제일기획 뒤편의 아담한 작업실을 매주 토요일마다 쇼룸으로 직접 운영하고, 인스타그램 소통도 활발하다. 늦가을 볕이 내리쬐는 한남동 ‘혜미 아뜰리에’에서 자신의 그릇 만큼이나 반짝반짝 빛나는 이혜미 작가를 만났다.
작품이 군더더기 없이 세련되고 모던한 ‘디자인 오브제’ 같은 느낌을 받아요. 식기류를 풀어내는 방식이 전통 공예와 결이 달라, ‘이 작가는 무언가 디자인이나 패션 분야가 토대일’ 거란 생각이 들었어요.
학부와 대학원 과정까지 도자를 공부한 도예과 출신이에요. (웃음) 대학이나 양력을 선보이는 것이 어쩐지세련되지 않고 구태의연해 보여 의도적으로 드러내지 않았던 부분이 있었는데, 의외로 많은 분들이 제 양력을 궁금해 하시더라고요. 학부와 대학원 시절 이헌정 작가의 수업을 들으며 ‘도예가의 자세’, 제가 만들고자 하는 도예의 틀을 구축하는데 많은 도움을 받았던 것 같아요. 어떤 기존의 도자언어와 다른, 비정형의 작품들을 만들자는 생각 같은거죠.
그러고 보니 형태가 일정하지 않은 ‘비정형’ 그릇들이 눈길을 끌어요. 컵의 개방부가 사선으로 조금 올라간다던지, 타원형 접시가 다소 우그러진 모양이라든지··· 같은 모양의 그릇이 하나도 없고조금씩 다른 점이 인상적이에요.
뭔가 한가지 형태, 제작방식을 고수하기보단 식기마다 다양한 방법들을 사용하는 편이에요. 예를들면 머그 손잡이 부분에도 작가의 손맛이 느껴지게끔 변화를 주는 거죠. 제가 일일이 손가락을 눌러가며 형태를 빚어요.
매주 토요일 쇼룸으로 운영되는 한남동 작업실. 이혜미 작가가 직접 작품을 설명하고 판매하며 대중과 소통하는 공간이다. 아뜰리에 운영시간은 이혜미 작가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공지된다.
어쨌거나 다양한 공예 분야 가운데 도자를 선택하게 된 이유를 묻지 않을 수 없어요.
어린 시절부터 의심의 여지 없이 미술학원을 삶의 일부처럼 다녔어요. 막상 대학에 진학할 때가 되니 일반적인 전공을 경험하고 싶더라고요. 경영학을 선택했는데, 대학에 들어가자마자 2주 정도 다니고는 도저히 못하겠더라고요. (웃음) 돌이켜보면 뭔가 그 당시 제 미래에 대한 확신이 명확하지 않았던 것 같아요. 제가 확신을 얻지 못해 마음의 갈등을 느낄 때마다 늘 좋은 분들의 조언을 받곤 했는데, 그 즈음에도 도예를 전공한 어느 지인 분을 만나며 도예가의 길로 들어서게 됐죠.
결국 흙이 주는 매력 때문이었을까요?
뭔지 모르게 ‘시간을 쌓는다’는 개념이 좋더라고요. 그림을 한 호흡에 작품을 완성하는 회화 작업보다 흙을 반죽하고, 빚고, 가마에 구워내고 채색하는 무수한 과정, 시간이 농축된 작업을 제 스스로 즐겨요. ‘가마’라는 작가의 힘이 닿지 않는 ‘불가항력적인 지점’을 한번 거치는 것도 매력적이었고요. 불이 만들어주는 제가 할 수 없는 영역에 대한 신성함이 커요. 전통 도예의 장작 가마에 비하면 한 없이 작지만, 그 조차도 제게는 늘 긴장되는 영역이에요. 시간이 쌓일수록 도자 색의 감도 등 확실히 달라지는데 참 매력적이에요.
대학원을 졸업하고 전업작가로 활동한지 어느덧 10여 년이 흘렀어요. 이혜미의 도자 작품을 크게 세 가지로 갈무리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초기에는 ‘블루 스티치’ 시리즈를 선보였어요. 하얀 백자 위에 청색 유약을 마치 바느질 흔적처럼촘촘하게 그려내는 작업이었어요. 도자를 한 땀 한 땀 실을 꿰듯, 파란색 핀칭 작업을 통해 스티치 장식을 넣었어요. 바느질이라는 행위를 통해 ‘시간’을 새기고 쌓는 작업이 좋았어요. 많은 색상 중에 ‘블루’를 선택한 데 이유가 있었다기 보다는, 흰 도자 위에 블루 스티치 펀칭 패턴이 가장 잘 도드라지는 것 같았죠. 다른 파란색 안료에 비해 ‘청화 안료’가 가마에 들어갔을 때 약간의 흘러내림과 녹아듬이 일반적인 안료와는 조금 달라요. 지금까지도 그 스타일을 찾아주시는 분들이 있을 정도로 제게는 깊은 의미가 있는 작품이에요. 졸업과 함께 학생에서 전업작가로 데뷔하며 대중에게 선보인 첫 번째 작업 스타일이라고 봐도 과언이 아니니까요.
주입부에 순금 채색을 둘러 세련되고 고급스러운 마감을 더한 '골드림' 시리즈. 이혜미 작가의 작업 가운데 대중적으로 가장 잘 알려진 작품으로 정물화처럼 음식물을 담고 싶은 작가의 바람을 담았다.
그 이후 지금의 ‘혜미 아뜰리에’를 있게 한, 백자 식기 상부에 금칠을 통해 띠를 두르는 ‘골드림(Gold Rim)’시리즈로 넘어왔어요.
‘앤티크’에 대한 이야기를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된 작품 같아요. 늘 해외 여행을 가면 어느 도시건 앤티크 마켓을 들르곤 했는데, 그러면서 눈에 들어온 것이 ‘골드림’이에요. 프랑스 리모주(Limoges), 일본 유명 도자회사 노리다케(Noritake)의 골드 라인에서 볼 수 있듯 앤티크 마켓에서만 판매하는 도자의 고급스러움이란 것이 있어요. 제가 정형화된 형태로 작업을 하지 않기 때문에 누구나 도자의 아름다움을 이야기 할 때 꼽는 이 골드라인의 클래식한 느낌을 제 작업에 가져오고 싶었어요. ‘공장에서 만들어진 그릇에 골드림이 들어간 게 아니라, 작가의 손맛이 있는 도자 식기에 골드를 넣으면 어떨까?’ 그런 바람으로 시작한 시리즈죠. 그릇 상부 라인에 작은 붓으로 직접 금색을 그어요.
가장 최근 시리즈인 ‘실버 라인(Silver Line)’ 식기류는 소재적인 측면에서도 상당한 재미가 느껴지는 작품인 것 같아요. 기존 작품이 명백한 도자 세계 안에서 이뤄진 언어라면, 도자 위에 순은을 칠한 실버 라인은 언뜻 금속의 메탈 느낌이 들거든요.
하고 싶은 것들을 ‘To do List’ 기록해 하나씩 지워가며 작업하는 편이에요. 제가 매년 유일하게 참여하는 행사가 공예트렌드페어인데, 기간이 명확히 정해진데다 연말에 이뤄지는 만큼 제가 한 해동안 마음에 두었던 작업을 밀어 붙일 만한 강력한 동기부여가 되는 이유도 있죠. 아무래도 마감일정이 있어야 작업을 밀어 붙이게 되더라고요. 중간에 펄감이 들어간 ‘진주라인’을 선보이다 근래 ‘실버라인’으로 넘어온 것은 제 마음 속 리스트를 지우는 과정에서 나온 자연스런 결과물이에요. 황화현상 때문에 은식기를 어려워하는 분들에게 어떻게 작품을 소개해야 하나 고민이 많던 차 교토 여행을 떠났죠. 다도 하는 분을 우연히 만났는데, 세상에 족히 10년은 사용해야 만날 수 있는 빛깔인, 새까맣게 색이 변한 은잔에 차를 내어주시는 거에요. “이렇게 될 때까지 사용하면서 어땠느냐?”는 질문을 드렸더니, “이 자체로 너무 고귀한 색이 아니냐. 은이 이 정도로 까맣게 변할 수 있다는 것이 아름답지 않냐”는 답변이 돌아왔어요. 작가로서 소재나 관리에 대해 명확하게 정리되지 않던 때, 그런 현답을 듣고 나니 실버라인에 대한 확신이 들었죠. 행여 은이 벗겨질까, 세척 과정에서의 스크레치를 걱정하는 분이 있으면 어쩌나 고민하던 것은 기우에 불과했어요. 요즘은 도자를 다양하게 쓰는 분들이 많아 ‘은이기 때문에 변하는 것은 당연하다’는 분들이 많더라고요.
그 독특한 색감을 쌓아 올리기 위해 보이지 않는 공정들에 많은 시간이 소요될 것 같아요. 900℃ 정도에서 이뤄지는 초벌, 은칠과 채색, 다시 고온에서 굽는 재벌구이 등 하나의 작품이 나오기까지 과정이 상당해요.
대학 시절부터 사용하던 붓을 지금도 골드라인을 그릴 때 사용해요. 4~5번 정도 은칠을 해요. 일단 말린 다음에 가마 한번 들어갔다가. 초벌과 재벌을 거친 작품 위에 첫 은칠을 한 다음 가마에서 구운 뒤, 그 색의 두께감을 보고 다시 채색과 굽는 과정을 되풀이에요. 850~900℃ 고온에서 구워야 선명하게 색이 올라오는데, 제가 원하는 느낌이 나올 때까지 서너번 되풀이해요.
설명을 듣고 있으니 시간을 쌓는 작업에 마음을 쓰는 도예가라는 생각이 들어요.
예전 사람들이 긴 시간을 두고 사용해왔던 앤티크 작품에 마음이 쓰이더라고요. 지금까지 가장 좋았던 전시조차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진행한 ‘신안해저유물문화재’ 전시를 꼽을 정도로요. 과거 그렇게나 아름다운 형태의 유물들이 많았다는 생각을 하니 엄청난 자극이 되더라고요. 예전에는 예쁜 앤티크 소품들을 마켓에서 구매하기 급급했다면, 지금은 그것들이 지닌 각각의 역사와 사용자의 이야기를 유추하는 것이 너무 흥미로운 거죠. 제 식기류 가운데 오목한 굽이 있는 샴페인 컵이 있는데, 사실 굽이 달린 잔은 프랑스에서 과거 코코아를 마시던 잔으로 사용됐다는 거에요. 앤티크 작품을 통해 그런 설명들을 듣는 것도 좋았어요.
식기류 외의 작업들로는 무엇이 있나요? 형태나, 사용감을 떠나 그 자체로 감동을 주는 오브제 작품에도 고민을 많이 할 것 같은데요.
11월 4일부터 30일까지 대학로 ‘어쩌나 산책’에서 열고 있는 2인전 <우연히 만나는 모양들>에서 형태적인 고민들에 대한 제 솔직한 마음을 담아낸바 있어요. 사실 대학때부터 형태적인 측면에 대한 갈증이 있었던 것 같아요. 조형형태의 도자에 그림을 그리는 식이었죠. 돌이켜보면 그렇게 재미난 작업은 아니었던 것 같아요. 그때부터 줄곧 품어왔던 도자와 식기, 형태의 고민들을 이번 전시에서 순수하게 풀어냈어요. 평형이 안 맞는 그릇, 무엇을 담아야 할지 모르는 그릇, 기울어진 각도가 매력적인 그릇, 금가도 소유하고 싶은 그릇··· 꿈꾸는 작품들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죠.
‘어떻게 이렇게 가벼운 그릇을 만들까’ 싶을 정도로 접시나 볼을 들고 가벼워 놀랐던 기억이 있어요. 도예가로서 무게감에 대한 고민이 반영된 건가요?
알아봐주시니 기쁘네요. (웃음) 엄마의 영향을 많이 받는 편인데, 엄마가 쓰던 그릇은 대부분 무거운 것들이 대부분이었어요. 묵직함을 담은 그릇을 저는 별로 선호하지 않았어요. 얇고 가볍게 만들다보니 어쩔 수 없이 작업 과정 중 손실되는 작품이많아요. 보통 가마에서 10점을 구우면 4점 정도는 손상되는 식이죠. 최대한 얇게 빚다보니 크랙이 많이 생겼는데 그것도 지금은 노하우가 많이 생겼어요.
이혜미 식기를 사용하는 이들에게 사용 노하우를 전한다면 무엇이 있을까요?
순금으로 채색한 ‘골드 라인’이 유약 위에 상회해있기 때문에 벗겨질 우려가 있어요. 식기 세척기 사용을 권하지 않는데, 간혹 그 스크레치조차 빈티지하게 사용감을 드러낸다고 고수하는 분들이 있더라고요. (웃음)
현재 인스타그램 @heami_ 계정을 운영하며 적극적으로 대중과 소통하고 있어요. ‘인스타그래머블’한 테이블 세팅이 트렌드인 요즘 이슈와 이혜미 작가의 군더더기 없고 심플한 골드 & 실버 식기류들이 잘 부합한다는 생각이에요.
인스타그램이 처음에는 친구들과 소소한 소통이었는데 어느 순간 신경을 쓸 수 밖에 없더라고요. 정말 많은 노력을 하며 제 작품에 관심을 드러내는 분들과 소통하고 있어요. 글을 올리며 받는 피드백 중에 인상적인 점이, 대부분의 분들이 본인이 상상했던 것보다 다른 발화점을 지닌 그릇을 재미있게 봐주시더라고요. 포도처럼 높낮이가 명확한 과일과 채소를 올리는 ‘텍스처 와이드 볼’을 예로 들어볼게요. 포도의 라인이 자연스런 선을 만들어 내는데, 마치 세잔의 정물화처럼 올려놓고 싶을 때 막상 잘 어울릴 만한 그릇이 없는거죠. 그럴 때 제 텍스처 와이드 볼에 과일을 올려 새로운 플레이팅을 제안하면 반응이 빠르고 즉각적으로 와요.
연말에 재미있는 전시들을 앞두고 있는데, 간단히 설명해 주세요.
12월에 챕터원 내 갤러리 도큐멘트에서 사이드 테이블과 작은 스툴을 선보이는 전시를 열어요. 작은 ‘쁘띠’ 사이즈가 되겠지만 가구나 오브제 소품 등으로도 계속 작업을 확장하고 있다는 시도의 발현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11월 한달 간 열었던 전시는 책과 제 작품을 결합한 2인전이었어요. 저는 전시의 규모나 갤러리 평판보다는 컨셉 자체가 얼마나 저를 떨리게 하는 매력적이고 흥미로운 내용이냐를 고민하는 편이에요. 오브제 라인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하고 있는데, 작은 사이즈의 달항아리 외에 다양한 가구들을 선보일 예정이에요.
이혜미 | HYEMI LEE
곱고 단아한 광택의 백자 식기 상부에 순금을 두르거나, 순은을 그릇 전체에 도포해 가마에서 수차례 구워낸 은식기로 유명하다. 홍익대학교와 대학원에서 도예를 전공한 뒤, 10년 째 도예가의 길을 가고 있다. ‘실용성과 아름다움을 중시하는’ 도예가 그룹 바다디자인아틀리에에 몸담았으며, 현재는 한남동에 작업실 겸 매주 토요일에만 문을 여는 쇼룸 ‘혜미 아뜰리에’를 운영하고 있다. 백자의 간결하고 미니멀한 속성을 유지하면서, 직접 빚고 눌러 자연스러운 손맛을 더한 도자들이 오래두고 사용할 수 있더 담백하다. 윤현상재 갤러리 그룹전, 구호 쇼룸에서 진행하는 프라이빗 워크숍 등 동시대 흥미로운 공예를 소개하는 다양한 프로젝트와 재미난 협업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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