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항상 완벽함을 추구하고 인위적으로 자연성을 유발하려 노력한다.
완벽한 기하학적 형태로 완성된 조형물은 나의 예술심상이 작용하는 바대로
인위적으로 파괴된 뒤 다시 미묘한 균형 하에 합체된다."
WRITE 장남미 (매거진 아트마인 콘텐츠 디렉터) PHOTOGRAPH 박우진 (키메라앤스튜디오) VIDEO 황승헌(매거진 아트마인 영상 매니저)
변화무쌍한 가능성을 지닌 백색과 빛의 조화, 완벽성을 지닌 형태의 아름다움을 작품에 담아내는 작가 강석영.
UNTITLED, Suk-Young Kang
작업하기 좋은 환경을 찾아 경기도 가평의 한 터에 집을 지었다. 형형색색의 건축 도자를 붙여 독특한 외관의 집에는 살림 공간과 작업실이 위아래로 연결되어 있으나, 강석영 작가는 아침 9시면 부러 밖을 돌아 ‘문’을 열고 출근을 한다. “자기 일에 은퇴가 있겠느냐” 한 선생은 집 주변을 같이 걷자 이끌었다. 봄이면 겨울 갈무리를 하고 해맞이 채비를 하느라 주변 일이 늘어나는 전원에서 작가는 “꽃이나 풀은 야생 그대로 둬요. 이긴 놈이 사는 거예요. 첫 꽃이 지고 두 번째 꽃이 피면 가을까지 살아요. 세상 모든 존재가 자연에서 비롯되듯, 내 작품에는 다른 주제 없이 그저 '무제'에요” 한다. 선생이 도자 작업에서 추구해온 ‘완벽함’은 모든 것에 근본이 되는 자연과 같이 “스스로 그러한 이치를 가진 ‘기본’에 충실한 단단함”이 팔 할이다. 유약을 바르지 않고 흙 자체의 질감을 노출시키는 이유도, “옷을 입혀서 가리는 것이 아니라 흙 자체가 갖는 색의 명도 차이를 드러내 보이기” 위해서다. 흙에도 황토색 같은 유색이 있고 백색의 무색이 있다. 무색 속에서도 다양한 백색이 존재한다. 소성 방법에 따라 같은 자기 소지 흙이라도 명도 차가 생긴다. 특히 ‘한국적 백색의 아름다움’을 변주하는 작업을 해온 작가는 조형 원리에 충실한 형태를 완벽하게 구현한 후에 ‘인위적으로 변형’하는 독자적인 제작 방법과 기법 연구로 감각적 효과를 극대화시킨 유기적 추상 도자 세계를 구축해왔다.
올림픽 경기장이 있는 아테네 근교에 위치한 국제도예올림픽공원에 영구 보존된 작품 ‘순수·화합·축제’가 있다. 가로 스무 줄, 세로 스무 줄로 늘어선 지름 12cm, 높이 80~85cm의 원뿔 400개가 군집되어, 바람에 춤추는 풀처럼 율동감을 보여준다. 자기 소지 백토를 재료로 만든 원뿔 조형물은 자연으로서의 인간과 첨단기술이 결합된 과학적인 자연 원리가 더해진 작업이다. 미야자키 하야오의 애니메이션을 생각해 보자. 큰 바람에 흔들리는 나무가 있다. 그 나무의 가지들이 일정한 방향으로 움직였나? 실제 자연에서와 같이 저마다의 방향성을 갖고 산산이 움직였나? 전자의 풍경이 과거였다면, 후자는 발전된 첨단기술로서 예술적 표현의 확장 가능성을 얻게 된 오늘날의 풍경이다. 강석영 작가가 추구해온 ‘인위적인 자연성’이라는 명제를 쉽게 이야기하면 그렇다.
사각형의 기본 틀 위에 새끼줄을 엮듯 여러 가닥의 형상이 작품 중심 부분에 엮여 있는 '무제 11', 양감과 대칭감이 있는 단순한 형상의 중심 상단 부분에 구멍을 내어 열린 공간의 모습을 보여주는 '무제 2' 등을 보면, 추상 도자를 통해 구축해온 기법이 ‘건축술’과 다르지 않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중력과 싸워 벽을 쌓고 지붕을 올리는 건축에서 창은 하중을 견딜 만한 벽체가 있어야 뚫을 수 있는 기술의 문제이다. 건축 기술이 부족했던 고대일수록 벽은 두텁고 창문을 만들기 어려워 내부는 어두울 수밖에 없었다. 단단한 구조를 지닌 현대의 건축물은 상대적으로 창의 넓이와 크기, 수량에 자유가 있다. 표면에 수없이 많은 구멍을 내 도자의 형태와 표면처리 방법을 탐색한 '무제 5'>는 어떤가. 현대적인 건축물의 파사드에 비견할만하다.
2020년 도쿄 올림픽 주 경기장을 설계한 건축가 구마 겐고(Kuma Kengo)는 <의성어 의태어 건축>에서 이렇게 말했다. “경기장 주변의 풍향을 모두 체크, 남풍이 부는 여름에 대비해 남쪽 입면의 나무 루버(격자형 차광판) 간격을 조정해 바람이 객석으로 내려오게 했다. 겨울에는 북풍이 부니 북쪽 면의 루버를 조정해 바람이 객석에 닿지 않고 위로 빠져나가게 했다. 20세기 들어 건물 환기를 위해 기계 장치를 쓰기 시작했지만 자원 낭비가 심하고 비용이 너무 든다. 자연에 깃든 과학적인 원리를 잘 연구해 디자인에 반영하는 것이 중요하다.” 강석영 작가의 도자가 “도자기를 뛰어 넘어 한국의 조형미술에서 ‘자연의 결’을 텍스트로 하는 형태의 미적 가치를” 찾아내고 있다고 호평받아온 이유의 근본과 다를 바 없다. 하여 선생은 “자연은 중요한 주제이다”고 강조하는 것이다.
조형 원리에 충실한 완벽한 형태의 추상 도자를 독자적인 캐스팅 기법으로 구축해온 작가의 '무제'는 백토의 성격을 극대화한 투명한 질감이 매력적이다.
그렇다면 ‘질감’은? 이화여자대학교 김영기 교수는 “강석영 작가의 도예에서 잘 드러나 있는 ‘질감의 문화(Culture of Texture)’라는 말은 재료의 질감이 문화성을 나타낸다는 것을 뜻한다. 특히 도예에서 재료의 질감은 매우 중요하다. 질감만큼 도자 예술에서 자연과 전통에 가까이 갈 수 있도록 인도하는 것은 없다. 그리고 이 질감과 이 질감이 결정짓는 형태와 색채야말로 문화의 특수성을 말하는 것도 드물다. 강석영의 이런 질감만큼 인간과 접촉을 통해 친밀감을 주게 하는 것도 없다고 생각했다. ...흰 재료감은 그 자체로 다양한 조형 언어임은 물론 우리의 정서와 감정, 감각 그리고 이성을 더 이상의 설명 없이 깊고 넓게 마음으로 파고드는 것이 없다는 것을 잘 표현하고 있다는 점에서 매우 만족한 형태 언어를 구사하고 있다”고 했다.
선생은 오늘도 실험을 거듭한다. 원료 속의 아름다움을 발견하는 일, 작업 과정에서 심미적 가능성을 끌어내는 일, 흙의 물성을 극대화시켜 순수한 조형 형태를 표현하는 일을 지속하고 있다. 선생의 집이 있는 해발 250미터의 지대는 다른 곳보다 높고 추워 감나무와 바나나 나무가 “잘 안 된다는 데인데 오기로” 기르고, 사는 동네에는 잘 발견하기 힘들어 일부러 심은 수국 꽃이 있는 곳에서. 건축가와 유일하게 의견 대립된 북쪽으로 결국 창문을 내고 나니, 건축가는 그 창문 앞에 큰 돌을 세워 안에서는 밖이 보이나 밖에서는 안이 잘 들여다보이지 않도록 장치를 만들었다. 되게 하려면 방법은 언제든 있다, 는 뜻으로 들린 이야기들이다.
1992년부터 시작해 2010년에 완성태를 성립했다는 사각의 수직적 형태는, 무려 18년간 백자 소지 1300°C 소성 캐스팅 기법을 실험해온 작가의 끈질긴 탐구가 이루어낸 아름다운 완성품이다. 이보다 더 건축적인 당당함을 지닐 수 있을까 싶을 만큼 표표(表表)히 빛난다.
순간적 혹은 우연적인 효과로서 날카로운 도구로 표면을 뚫거나 찢거나 긋는 행위를 더한 원통형 '무제'는 공간과의 관계를 극대화시키며 긴장감을 불러일으킨다.
흔히 물레 성형에 비교하면 작품 재현이 손쉽다고 폄하하는 ‘캐스팅 기법’을 독자적인 제작방법과 기법연구를 통해 ‘자기 완성형’으로 이루어내셨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거의 처음일 거에요. 슬립 캐스팅 도자를 한다고 말하면 작품이 아닌 공업용 그릇을 만드는 일로 알고 있었으니. 백자 소지 1300°C 소성 캐스팅 기법의 매력은 자유로운 형태의 변형이 가능하다는 데 있어요. 또 한 개의 원형에서 ‘틀’을 통해 대량생산이 가능한 작업이지만 결코 형태의 조형적 특성을 결코 포기하지 않아요. 손이나 기계 같은 물리적인 힘으로 만들어지는 것들과 달리 내가 가진 심리적인 표현 요소가 함께 작용해 변형시키는 형태에 ‘독자성’을 이뤄내기 때문이에요. 백색의 투명한 표면 질감을 표현하고자 백토의 성격을 극대화해왔는데, 심리적인 변화를 바탕으로 찌그러지고 파괴된 볼륨 같은 감각적 효과를 극대화하며 무채색의 변화와 어우러져 생동감을 더하려고 했어요.
늘 ‘기본’을 강조하세요.
기본만 충실하면 안 될 게 뭐가 있겠어요. 조금 빠르고 느린 속도의 차이일 뿐. 사람의 인간성도 마찬가지예요.
불순물이 들어가지 않도록 찌꺼기를 여러 번 걸러 만든 태토를 한꺼번에 끝까지 차오르도록 쉬지 않고 부어야 불필요한 선이 생기지 않는다. 기포가 생기지 않을 정도의 속도로 일정한 호흡으로 부어야만 완벽한 표면 질감을 얻어낼 수 있다.
작가로서 작업과 후학을 양성하는 일 사이에서 느낀 차이점들이 있다면요.
교육자로라기보다는 작가로서 가르쳤던 것 같아요. 지금 생각하면 학생들에게 미안하기도 한데, 많이 엄하게 해서인지 대체로 학생들이 나를 좀 어려워해요. 옛날 우리가 도자기를 배울 때고 그랬듯이, 도자기를 비롯한 공예는 우선 기술부터 익혀야 해요. 자기표현력을 갖추려면 기술 습득이 중요한데, 생각처럼 손이 안 따라주면 참 힘들어요. 그렇기 때문에 화가들이 데생 같은 기초 연습을 하지만, 특히 아직도 사람들은 도자기를 만든다고 하면 흙장난이라고 치부해요. 자기가 마음먹고 의도한 것을 표현해야 하는 데서 도자기가 더 어렵다는 얘기가 뭐냐면, 기술에 문제예요. 요즘은 재료가 좋아졌지만 보통 도자기는 처음 성형한 것과 소성 이후에 17~18%, 많게는 22%까지 수축 차이가 생겨요. 그러면서 형태가 변화되고 깨지기도 하죠. 관리를 소흘히 해 불순물이 들어가면 색이 변하고 지저분해져서 고생해서 한 작업이 불량이 되니 항상 깨끗이 청소를 해야 하고요. 도자기 하는 데는 50%가 청소이고 50%가 기술이에요. 그러한 사고가 되어있어야 한다고요. 보통 사람들은 모르는 부분이에요.
이화여자대학교 정문에 설치한 백자 기법으로 배꽃을 형상화한 아트월, 청계천 오간수문 근처에 설치한 10m 길이의 작품 ‘생성-빛’, 9호선 고속버스터미널 역에 설치한 벽화 ‘한류의 멋’, 세종시 기획재정부 로비 벽면 등, 외부 설치 작업에서 더욱 세심하게 고려하는 부분은 무언가요?
안전이에요. 디자인의 조건 중에 여러 가지가 있는데, 아름다움만 추구해서는 안 됩니다. 대중을 위한 공공 미술에서 사고가 생긴다면, 디자인의 조건에 부합하지 않는 거예요. 그래서 지나친 미적 추구나 난해한 기술 지향적 작업은 올바르지 않아요. 학생들에게도 항상 ‘기술과 기능과 아름다움’의 세 가지 요소가 조화롭게 결합되는 작업을 마음에 염두에 두고 관찰하라고 강조해요.
문진용도로 만든 것을 벽에 거니 이름표도 되는 오브제는 단순해 보이지만 불길에 따라 휘는 팽창계수를 계산해야 하는 작업이다.
“마음에서 솟아나온 형상”이라고 일컬어지는 형태는 순간 발현되기도 하지만. 대부분 기본 조형 원리를 운용하는 안에서 생각을 이끌어낸다고요.
기본 형태는 조형 원리에서 절대적으로 벗어나면 안 됩니다. 아테네에 있는 작업은 그저 원뿔 형태로 캐스팅해 만들면 되는 쉬운 작업처럼 보이지만, 그렇지 않아요. 첨단 기술을 적용해서 만든 원형이거든요. 요즘으로 치면 3D 프린트로, 컴퓨터를 이용한 설계인 캐드로 정확하고 완벽하게 형태를 잡고 변형한 것이에요. 인위적으로 변형한 형태지만 자연스러워 보이도록요. 자연스럽게 부드러우면서도 강한 조형의 맛을 생각한 작업이에요. 쉽게 말하면, 인위적으로 자연성을 유발하는 작업이지요. 많은 실험이 필요해요. 어떻게 보면 속임수나 마찬가지인데, 그것이 내 기법이에요. 캐스팅 작업에서는 캐스팅 된 형태를 다시 흔들면 무너지거나 변형이 돼요. 거꾸로 그것이 내 기술이라고 생각했어요. 작업 결과물을 보면 모두 불량품 같은데, 완성도 있는 불량품을 만들려니 힘들지요. 또한 유약도 없이 발가벗은 상태로 내놓아 상처가 고스란히 보여요.
공예의 근본을 가진 조형성을 지향해야 한다고 강조해왔어요.
재료의 원칙적인 조건, 즉 깨지면 안 되고 덜 익으면 안 되는 조건을 충실히 만족시키면서 형태미를 추구해야 한다는 뜻이에요.
틀을 뜨기 위한 원형을 만드는 과정에서 선생의 ‘기술’은 석고가 완전히 굳기 전, 순두부처럼 말랑말랑한 탄성을 지닌 상태일 때 떼고 깎아내는 데 있다.
조선 백자 달항아리를 부조와 납작한 오브제로 새롭게 만든 작품이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2010년 설화문화전 <수작, 간절한 만남>에서도 선보인 바 있는데요.
이 시대에 어울리는 도자기로 만들고자 했어요. 좁은 아파트 공간에서 생활하는 지금 환경에서는 벽에 거는 항아리가 편하지 않을까 생각해서요. 오래된 작업인데, 지금 생각하는 달항아리는 또 달라졌어요.
과학적이고 수학적이고 건축적으로 작업합니다. 늘 드로잉을 하고 기록을 아이패드에 저장해 놓는데요.
아이디어 구상을 위한 드로잉은 아니에요. 형태에 장식으로서 표현하려고 그리기도 하는 스케치를 ‘드로잉’이라고 부를 뿐이지요. 30여 년간 학교에 있다가 정년 퇴임을 하며 그간 신세 진 사람들을 위한 선물로 컵을 만들었어요. 평범한 컵이면 재미가 없으니까 몇백 개를 세워놓고 송곳처럼 날카로운 도구로 선을 그어 장식했는데, 개중에는 작은 구멍이 뚫리기도 했어요. 이가 나간 줄 알고 바꿔달라는 사람도 있었지만, 불량품이 아니에요.
입체에서 부조, 그리고 액자 작업과 같은 판 형태의 작업으로 옮겨가고 있어요.
요즘은 판 작업을 많이 해요. 입체 사각기둥 오브제도 주요하게 다루는데, 겨울에는 움직이는 게 쉽지 않아서 보통 간단한 작업을 해요. 날이 따뜻해지면 부지런히 작업해요. 성형한 판에 물방울이 상승하는 듯한 부조 작업은 옛날 것을 변형한 거에요. 부분적으로 유약 처리해 빛을 받으면 반짝이는 물방울 형태를 따로 만들어 붙이는 방식이에요.
사각기둥 입체 작업은 테크닉적으로 ‘각도의 변형’에 대한 실험인가요? 안정감 있는 형태를 비틀어 발생시킨 율동감이 재미있어요.
사람들은 이 조형을 보고 ‘불안감’을 느껴요. 하지만 무너지지 않게 만들 수 있는 재료를 사용했기 때문에 넘어가지 않아요. 그러면서도 굉장히 날카로운 선을 만져보면 아주 고운 표면이 느껴져요. 높은 온도에서 소성해 유리화되기 직전까지 이르도록 해요.
풍부하고 충만한 빛이 잘 드는 작업실 환경은 의도한 설계인가요?
내 작업은 빛과 관계가 있어요. 이곳은 아침, 점심, 저녁으로 드리우는 자연광에 따라 시시각각 달라지죠. 정면으로 보면 플랫하지만, 빛에 따라 표면 질감부터 형태감이 다르게 느껴집니다. 그래서 이 집을 설계할 때 건축가에게 빛에 중점을 둔 디자인을 요구했어요. 잘됐다고 자랑하고 싶은 부분이에요. 전시를 할 때도 자연적인 요소가 있는 화랑을 찾아요. 같은 색이라도 정면에서 볼 때와 측면에서 볼 때 콘트라스트가 다르잖아요.
통창 너머 마당에는 아테네 국제도예올림픽공원에 영구 보존된 원뿔 작품 제작 시 발생한 비품 작업 등을 거두어 놓아두었다.
처음부터 완벽할 수 없는 집처럼 강석영 작가는 "계속 만들어가는 중이다." 그의 곁에서 오래 함께해온 '무이'와 일구어온 시간처럼, 자연스럽게.
강석영 | SUK-YOUNG KANG
1949년 서울 출생. 홍익대학교 및 동대학원에서 도예전공으로 학사와 석사과정, 1982년 프랑스 파리의 국립공예학교에서 학위를 취득했다. 한국으로 돌아와 ‘슬립 캐스팅’ 기법의 선구자로서 작가 활동과 후학 양성을 함께 해왔다. 1997년부터 2011년까지 이화여자대학교 도예연구소 소장, 조형예술대학 도예과 교수, 조형예술대학 학장을 역임했다. 서울 학고재 <비움과 채움전>, 과천 국립현대미술관 <현대미술초대전>, 영국 빅토리아앤알버트뮤지엄 한국현대도예순회전 <전통과 변화>, 그리스 아테네 아마루시 <2004 아테네 국제도예올림픽공원 초청전>, 일본 아이치도자자료관 <신세대의 교감전>, 서울시립미술관 <재료의 발견>, 국립현대미술관 소장품특별전 <코리안 뷰티 : 두 개의 자연> 등 주요전시에 참여한 바 있다. 서울시 도시공원위원회 심의위원, 대한민국 미술대전 운영위원, 교육부 교수 자격 심사위원, 대한산업미술가협회 심사위원장, 국립현대미술관 작품수집 심의위원 등으로 활동했다. 서울 연강홀, 여의도 LG빌딩, 신촌 철동빌딩, 청계천, 이화여자대학교 등에 도자벽화를 설치했고, 그리스 아테네 국제올림픽도예공원(International Olympic Ceramic Sculpture Museum), 과천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시립미술관, 미국 브루클린뮤지엄(Brooklyn Museum), 영국 로얄알버트뮤지엄(Victoria and Albert Museum), 프랑스 파리 국립공예학교(National Crafts School) 등지에 작품이 소장되어 있다. http://kangsukyo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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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이미지 © 강석영 – ARTMINING, SEOUL, 2018
PHOTO © ARTMINING – magazine ARTMINE / 박우진(인물), 여상현(작품)